초등독해쯤이야 특별히 지문이 어렵지 않으니

가볍게 풀 수 있겠지 싶은 마음으로 초등국어 독해왕을 시작했었는데...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면 풀수록

생각만큼 국어가 만만한 과목이 아니라는 걸 점점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단계별 구성이라 5단계보다는 6단계가 조금 더 어렵겠지만,

매 단계별 비슷한 구성이니 쉽게 적응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문을 디테일하게 읽고 그 이면의 내용까지 다 파악할 수 있어야

문제에 접근하기가 쉽더라구요.

​매 회 문제를 완벽하게 다 풀고 100점을 맞기가 6단계에선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매번 다른 종류의 지문을 읽다보면 하나의 지문에도

 정말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다구나 하는 것이 놀라웠는데요.

핵심내용, 주제처럼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들뿐만 아니라

정확한 사실적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추론 능력까지

골고루 문제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보기에는 구성이 비슷해보이지만

지문에 따라 어느 하나 비슷하다 여겨지는 문항들이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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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인 글들과 비문학적인 글들을 놓고 봤을때

스토리가 있는 문학적인 글들이 훨씬 쉽게 느껴지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문학적인 글 속에서

대화 속 그 이면에 숨겨진 부분까지 찾아내는 걸 더 어려워하더라구요.

가난한 젊은시인 내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내가 쌀이 없어서 고구마를 대신 내오며

" 저의 작은 아버님이 장관이셔요. 어디를 가면 쌀 한가마가 없겠어요? ...." 라며

남편이 무안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전체적인 내용파악의 문제를 풀어서 맞히긴 했지만

해당 단락을 가르키며 갑자기 왜 아내가 작은아버님 이야기를 꺼내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고 이야기가 갑자기 엉뚱하게 흘러가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져야 되는데

타인의 감정을 자신에게 투영시키지 못하니 오히려 문학작품을 더 까다로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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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히 국어를 공부할 때 어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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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라는 단어는 모두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생각했는데

이 중 다른 뜻으로 쓰인 왕을 찾으라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하나 골랐다고 ㅎㅎㅎ​

매번 느끼는 거지만 추론에 참 약하더라구요.

어떤 지문을 만나도 우리아이가 특별히 어렵고 헷갈려하는 문제의 유형들을

초등국어 독해왕의 약점 유형 체크를 통해서 파악하게 되었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아직도 막연히 국어를 잘하고 있겠거니라고 생각했거나

왜 자꾸 이런 문제를 틀리지?라고만 생각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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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리는 유형문제들을 의식할까봐

지금은 저 혼자서만 아이의 약점 유형을 체크하고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다 풀고 나면 추론 문제들만 모아서 한번 다시 풀어봐야할 것 같아요.

수학에만 복습이 있는 줄 알았는데 국어도 복습이 필요한 과목이란 사실!!!

초등때 독해력 문제집을 풀어보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미리 미리 중등 국어 및 멀리는 수능을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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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30분의 초등국어 독해왕 국어 독해 시간.

아이가 글 읽기를 통해서 생각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 < 출판사에서 교재를 제공받아 활용 후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