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쿰라우데 라이트수학] 문제유형기본서 고등수학 (상)
전체적으로 보면 공부에 있어 국어 과목이 공부의 핵심 키워드이면서,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 영어가 주를 이루는 아이들의 공부 시간.
고3인 큰애도 과목별 균등하게 시간 분배를 하면서도 공부에 대한 단순 기피와 난이도에 애를 먹더니
그래도 흔들리기 마지막까지 붙잡았던 과목이 수학인지라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수학부터 시작하고, 고등학교 수학을 처음 부터 다시 혼자의 힘으로 풀어가는 그런 과목입니다.
'일만 시간의 법칙' 이라는 말이 무시할 수 없는 시간으로 돌아오겠지요.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 같지만,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는 체험자의 말처럼
부단한 시간을 수학과 씨름하는 중입니다.
최근에 아이들과 같이 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내용과 같이 단순히 수학이나 공부라는 것이
성적을 잘 맞아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돈을 많이 주는 회사에 취직하고, 결혼을 잘하고 등등의
시작이 아니라 어차피 오랜시간 함께할 여러 다양한 동반자중의 하나로 여기면 어떠할지. 생각해 봅니다. 그게 꼭 수학자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학창시절 이라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인생에 있어 결코 짧은 시간도 아니고, 또 이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기반들을 마련해 가니(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요), 단지 배움을 나의 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과의 동침으로 생각하면 그 길이 얼마나 퍽퍽하겠습니까.
서점에 갔다가 이룸이앤비의 고등학교 수학 문제집들을 새로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만나 본 책입니다.

그동안 이룸이앤비의 책들은 많이 만나보았고, 최근엔 숨마쿰라우데쪽의 중,고등학교 문제집들을 만나 보았었는데 [라이트수학]은 첫 만남이라 어떤 구성인가 살펴보니 문제유형 이라는 성격을 지닌 책입니다. 핵심개념과 대표 유형으로 이루어진 책.
우리가 친구에게 문자 한줄을 받아도 그게 무슨 내용인가 잠시 생각을 해보듯이,
수학 역시 그 문제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파악이란 것을 해야하는
출제자의 의도 파악을 해야겠지요.
그게 수학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겠지요.
고등 수학은 1. 다항식 2. 방정식과 부등식 3. 도형의 방정식을 다루는데 해설서를 제외하고도 4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핵심 개념과 대표유형서라고 했듯이, 1단원 다항식의 시작 부터 각 개념별 핵심 정리를 볼 수 있습니다. 01 다항식의 연산 01 다항식의 정리 입니다.
다항식은 하나 이상의 단항식의 합으로 이루어진 식인데요. 단항식, 항, 계수, 차수, 상수항, 동류항 등 각 용어들을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개념을 익힌 후에는 바로바로 문제로 체크하며 바르게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구성입니다.


다음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의 개념... 이렇게 핵심 개념들을 정리해는것으로 구성은 시작됩니다.
1단원에서 핵심 개념 정리가 끝나자
파란 갈피로 새로운 시작을 선보이는데요.
바로 이 책의 주종목인 '대표유형'입니다.


모두 10개의 대표 유형으로 1단원을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유형 001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에서 세다항식의 문제가 주어지고 f(2)의 값을 구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f(x)간단히 하기 ->대입하여 정리 로 문제를 풀어가라고 유형 힌트가 주어지네요.

유형 훈련이 모두 끝난 후에는 중단원 연습문제를 두 차례 치르고 1단원의 학습은 모두 끝나는 것이지요.
이제 고등학교 수학 정도 되면 오랜 시간 앉아서 어쩌면 기계적으로 풀어가는 그런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아무래도 처음 시작하는 그 시간에 좀더 수학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봅니다.
혹여 그 시간들을 놓치었다 하더라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서두르다 넘어지지 말고 천천히 자기 박자에 집중하여 걷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시 도전하고 또 회의를 반복하는 고등학생 자녀에게 이러한 격려로 오늘도 또 한권의 수학 풀이 노트가 쌓여 가네요.
그런 아이들 곁에 이룸이앤비의 수학 교재가 있어 든든합니다.